(앙드레김 패션쇼)


결혼?
결혼은 적령기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때 하는게 적령기라고 생각했던 나..
몇번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골드미스,아니 노처녀가 되버린 난  잠재적인 독신주의자가 되어있었다.
결혼은 평생을 함께 한다는건데  평생을 함께 하며 희생하고 사랑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럴바에는 그냥  독신녀 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도 가끔 결혼하고 싶어질때가 있다.

첫번째.  몸이아플때.

아파서 약국갈 힘도 병원갈 힘도없는데  약사다줄 사람하나 없을때
이때 누구가 옆에 있었음 하고 생각해본 사람들 많을것이다.
건강에 자신있었던 나 ..엇그제  여성 클리닉에 갔더니 유방암 검사를 해보라고 해서 검사하고  치료중이다.
병원에 갔더니   대부분  남편,아이와 함께 와서 치료하는것 보니 나도 결혼했었음
이럴때 누군가 옆에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어제는 문득했다.
어제는  이쁜 아이를 데리고  나이는 많아 보이지만  자상해보이는 남편을 데리고 치료하러온
동남아 여성분이 왜 이리 부러워보이던지..ㅋ
지금도 이런데 노후에  정말 아프고 힘들때  혼자라면  정말 외롭고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아차싶었다.


두번째.  부모님이 나이드시는게 느껴질때

사실 아버지가 정년퇴임 하시기전에
큰딸인 나를 꼭 결혼시키고 퇴임하셔야 된다고 하셔서 마음의 갈등이 많았다.
그러다   다행히 막내 남동생이 총대 메고(?) ㅋ 결혼하게 되서  장녀로서의 나의 짐은 벗게되었지만
그뒤로도  부모님들의 환갑잔치 이런 큰 행사가 있을때나
다른 친구분들  손자손녀보고 부러워 하실때
크고 당당하게만 느껴지던  부모님의  뒷모습이  어느순간  늙고 초라해져보일때 
부모님의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드리고 싶어 결혼하고 싶어진다.



세번째.   이쁜 아이들을 봤을때

일주일에 한번 시장보러가는 대형마트 ..
카트에 아이들을 태우고 다정하게 장보는 부부들을 볼때나
이쁜 조카의 재롱을 볼때  또 조카의 재롱을 보며 너무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볼때
나도 저렇게 나를 닮은 아이가 있음 참 좋겠다는 생각을 절로하게되는것 같다.


네번째.  결혼한 친구들과의 동창회나 모임에 참석했을때.

사실 결혼을 안하다보니  결혼하고 육아하는 친구들을 만났을땐  소외감을 느낄때가 있다.
매번 들리는  아이들 백일잔치 돌잔치 소식과 함께오는  참석하기도 참석안하기도 부담스러운 초대장..
지금도  대화의 단절감을 느끼는데  시간이 흐르면 더할듯 싶고
남편자랑 자식자랑하며 행복해 보이는 친구들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든다.


다섯번째.   명절날  친척들 앞에서 작아지는 나를 느낄때.

곧있음 다가오는 추석ㅠ
독신들 대부분 그러겠지만  이런땐 정말  어디 숨든  여행이라도 가고싶어진다.
왜 결혼을 안하냐? 남자친구는 있긴 하냐?  뭐가 문제있는건 아니냐? 등등
나의 결혼에 유난히 관심많은 일가친척들..
결혼해서 인사오는 나보다 나이어린 친척동생들과 손아래 올케..
이번 추석엔  또  뭘하고 집에 안간다는 핑계를 대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요즘이다.





Posted by 패셔니스트mimi hello-m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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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onbox.tistory.com BlogIcon 컨텐츠박스 2010.09.01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명절날과 아플 때가 가장 공감이 갑니다... 추석 되면 다들 한 마디씩 하려고 난리일 텐데 웃어 넘기려면 큰일이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s://l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9.01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명절때 가족들이 너 결혼 안하니?하면 답답합니다.
    어서 빨리 좋은 분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3. Favicon of https://feelingchild.tistory.com BlogIcon 느킴있는 아이 2010.09.01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여보세요 ㅋ
    미미님 결혼이 생각나셨나보네요
    추석이 다가와서 그런가요 히히 ㅋ
    화이팅!!

  4. 2010.09.01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hello-mimi11.tistory.com BlogIcon 패셔니스트mimi hello-mimi 2010.09.01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여.. 인연은 따로 있나봐여..
      좋은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는것 아시죠?
      요즘 제가 병원에서는 수술하자는데
      날마다 항생제팩 맞아가며 치료중이라
      약기운에 더 정신이없네여..ㅠ
      암튼 병도 빨리떨치고
      앞으론 이렇게 덕담해주시는분들한테 은혜갚으면서
      살아야될것같아여..

  5. Favicon of http://happynori.tistory.com BlogIcon @wookiis 2010.09.01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개의 항목 모두가 남자인 저에게도 공감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ㅎㅎ;;
    때가 되면 만나리... 생각하곤 있지만 저럴때는 저또한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인간사라는게 제맘대로 안되더군요... 이부분은 노력해서 될문제는 아닌거같아요...
    포스트 잘보고갑니당^^

  6. Favicon of https://mydascap.tistory.com BlogIcon 마이다스의세상 2010.09.01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플때 옆에 누군가가 없다면...
    서럽지요 ㅠㅠ
    저도 빨리 장가 가야되는데 말입니다 ㅠㅠ

  7.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09.02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불편할 때 결혼을 생각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것보다는 역시 좋은 분을 만났을 때가^^